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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개방형 AI' 채택…AI 모델 개발자들에 공유

SBS Biz 임선우
입력2024.05.22 04:35
수정2024.05.22 06:31

[IBM (로이터=연합뉴스)]

인공지능(AI) 개발에서 개방형 전략을 펴고 있는 IBM이 인공지능 기반모델(파운데이션 모델)을 다른 기업이나 연구기관,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로 공유했습니다.

현지시간 2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IBM은 미국 보스턴에서 연례행사인 ‘싱크’ 콘퍼런스를 개막하고 자사가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모델인 ‘그래니트 코드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IBM은 지난해 9월 대규모언어모델(LLM)에 기반한 인공지능 기반모델 제품군인 그래니트 시리즈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이들 모델 가운데 코딩에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을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이번에 개발자 커뮤니티에 공개한 것입니다.

그래니트 코드 모델은 116종의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기반으로 훈련됐으며, 덩치가 두 배로 큰 다른 오픈소스 인공지능 모델들보다 종종 더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고 IBM은 설명했습니다.

IBM은 또 대규모 언어모델의 개방형 혁신을 도모하는 무대인 ‘인스트럭트랩’(InstructLab)을 출범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존에 리눅스와 같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에서 다양한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참여해온 것처럼 인공지능 모델 개발에도 유사한 방식을 도입하겠다는 의도입니다.

아르빈드 크리슈나 IBM 회장은 콘퍼런스 개막 기조연설에서 “우리는 AI에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접목해야 한다고 굳건히 믿는다”라며 “리눅스와 ‘오픈시프트’에서 성공적으로 수행했던 것처럼 AI에서도 오픈소스의 힘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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