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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오픈AI 최신 모델 품었다…'GPT-4o' 애저 첫 탑재

SBS Biz 임선우
입력2024.05.22 04:28
수정2024.05.22 06:31

[MS, 연례 개발자 회의 '빌드' (MS 온라인 스트리밍 갈무리=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최신 AI모델 'GPT-4o'를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I에 탑재하기로 했습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현지시간 21일 워싱턴주 레드먼드에서 열린 자사의 연례 개발자 회의 '빌드'(Build)에서 "모든 애저 AI 이용자들은 오늘부터 GPT-4o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GPT-4o는 사용자가 AI 모델을 쉽게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도구와 기능을 제공하는 플랫폼 '애저 AI 스튜디오'(Azure AI Studio)를 통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GPT-4o는 오픈AI가 지난 13일 처음 공개한 멀티모달 AI 모델로, 텍스트로 대화하는 기존 모델과 달리 이용자와 실시간 음성 대화가 가능합니다.

오픈AI는 GPT-4o를 "몇 주 이내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MS의 애저 서비스를 통해 처음 이용할 수 있게 되는 셈입니다.

MS는 "5만개 이상의 기업이 애저 AI를 이용하고 있다"며 "이제 이용자는 이미지·음성·텍스트에 응답할 수 있는 앱을 만들기 위해 GPT-4o를 사용해 자체 AI 모델인 코파일럿을 개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S는 이날 행사에서 개발자들을 위한 다양한 코파일럿 업그레이드 버전을 발표하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 가운데 새로 공개한 '팀 코파일럿'(Team Copilot)은 코파일럿을 팀 단위로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팀 코파일럿'은 MS의 회의 앱인 팀즈(Teams)에서 회의 안건을 관리하고 중요 정보를 요약하고, 메모를 작성합니다. 이는 하반기 기업 고객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서드파티(제3자) 기술을 사용해 코파일럿의 기능을 확장할 수 있는 '코파일럿 익스텐션'(Copilot Extensions)도 선보였습니다.

MS는 또 '파이 3' 스몰(small)과 미디엄(medium), 비전(vision) 등 3가지 소형 AI 모델도 공개했습니다. 이들 모델은 인터넷 연결이 안 되는 환경에서도 기기에 탑재해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MS는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 공개한 자체 개발 고성능 컴퓨팅 작업용 중앙처리장치(CPU)인 '코발트 100'을 출시하고, 애저 서비스 고객에게 미리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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