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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금리 인상할 수도"…잇단 매파 발언

SBS Biz 박규준
입력2024.05.21 05:45
수정2024.05.21 06:31

[앵커]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다시 둔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연준 위원들은 아직 신중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매파적인 발언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인플레 목표치인 2%에 도달하기엔 시간이 걸릴 것이며,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발언까지 나왔는데요.

박규준 기자, 금리를 올릴 수도 있다,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발언이죠?

[기자]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현지시간 20일,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기본 전망은 아니라고 전제 한 뒤 "인플레이션이 정체되거나 오히려 오른다면 금리를 더 오래 동결하거나 심지어 올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4월 CPI 보고서는 좋은 소식이었지만 인플레이션이 어떤 경로로 가는지 말하기에는 너무 빠르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1분기 인플레이션 지표를 고려할 때 올해 세 차례 금리 인하는 이제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도 밝혔습니다.

[앵커]

밤사이 나온 다른 연준 위원들 발언도 신중한 모습이었죠?

[기자]

우선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는 현지시간 20일 "인플레이션 목표치 2% 도달에는 예상보다 훨씬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연준이 올 4분기 '한 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은 "4월 미국의 CPI가 고무적이나 물가 둔화세의 최근 약화가 지속될지를 판단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습니다.

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도 아직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금리 인하에 확신을 가지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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