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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곧 AI PC 공개…엔비디아 경쟁사 칩 쓴다

SBS Biz 이한나
입력2024.05.20 11:20
수정2024.05.20 14:11

[앵커] 

챗GPT 개발사의 주요 투자자로 인공지능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AI) PC'의 비전을 공개합니다. 

특히 인공지능 반도체로 엔비디아 대신 AMD를 선택했다는 점이 눈에 띄는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한나 기자, MS가 구체적으로 뭘 발표하는 겁니까? 

[기자]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지시간 21~23일 개최하는 개발자 콘퍼런스 '빌드'(Build)에서 '인공지능(AI) PC'의 비전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AI PC는 여러 AI 기능을 기기 내에서 처리할 수 있는 PC를 말하는데요. 

MS는 PC 운영체제인 윈도로 PC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만큼 발표 내용에 따라 업계에 상당한 영향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MS는 이번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 '코발트 100'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S는 "코발트 100은 시장에 나와 있는 다른 암(ARM) 기반 칩보다 40%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소개한 바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PC에 들어갈 반도체에서 엔비디아를 배제할 수도 있다면서요? 

[기자] 

MS는 자체 AI를 구축하기 위해 많은 AI 전용칩이 필요한데요. 

MS는 최근 AMD와 AI 전용칩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AI 전용칩 시장의 80%를 장악하고 있는 엔비디아에서 공급 지연 현상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AI 업계 선두인 MS가 AMD 칩의 활용을 늘리면 엔비디아를 견제하는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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