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장 오늘장] 호재는 약하게, 악재는 강하게…이번 주 체크포인트는?
SBS Biz 윤진섭
입력2024.05.20 07:46
수정2024.05.20 08:25
■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어려운 시장입니다.
지난주 마무리가 좋지 않았죠.
미 증시 다우 지수가 4만 선 돌파하고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도 있었지만 HLB 이슈가 이걸 다 덮어버렸습니다.
우리 시장답게 글로벌 호재에는 가장 둔감하고, 악재에는 가장 예민하게 반응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양 시장, 장중 내내 밀리면서 결국에 종가 저가 수준에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1.03% 조정으로 2724선.
코스닥은 HLB 쇼크로 1.76% 급락하면서 855선까지 내려앉았습니다.
양 시장 모두 상승 종목보다 하락 종목이 2개가량 더 많은 전방위적인 약세장이었습니다.
수급 상황이 시장에 부정적이었습니다.
유가증권시장 양 매도가 나왔는데, 특히 외국인이 시장에서 강한 매도 포지션을 취했습니다.
지난 금요일 장 마감 직전에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소식까지 나오면서 외국인 매도세는 굉장히 가팔랐고요.
5977억 원 매도 우위, 기관도 1505억 원 순매도 나타냈습니다.
개인만 7207억 원 사자세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압박이 지수에 큰 영향을 줬습니다.
외국인 홀로 1435억 원 순매도 기록했는데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 우위에도 외국인의 강한 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개인 389억 원 기관 1256억 원 매수세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마감가 체크하시죠.
유가증권시장 시총 10위권 종목 전반적으로 흘러내렸습니다.
개별적인 이슈가 있었다기보다는 코스닥에서 불어온 찬 바람의 영향권에 들었습니다.
10위권 중 딱 종목, 삼성바이오로직스만 0.51% 상승불 켰고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1% 넘는 조정을 받았고 현대차 1.2% 기아 1.7%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포스코홀딩스와 KB금융도 1%대 약세였습니다.
코스닥 시장으로 자리를 옮겨보면, 제약업종이 코스닥 지수 하락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이번 약세장의 주범, HLB는 개발한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이 미국 식품의약국, FDA 신약 승인을 받지 못하면서 하한가 기록했고 시총 4위로 내려갔습니다.
종가 6만 7100원입니다.
셀트리온 제약도 3% 가까이 빠졌습니다.
그 밖에 에코프로 형제도 1%대 낙폭을 기록했고 리노공업, 레인보우 로보틱스 모두 약세를 나타냈는데요.
다만 알테오젠이 6.52% 상승하며 코스닥 낙폭을 줄여줬고요.
엔템, HPSP, 클래시스도 플러스권에서 마감했습니다.
시장이 불안하다 보니 급락했던 환율이 다시 올랐습니다.
9원 90전 반등해 1354원 9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우리가 쉬는 사이 미 증시에서는 다우 지수가 128년 만에 처음으로 4만 선을 돌파하는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죠.
미국의 물가와 소비 둔화로 매크로 부담이 다소 완화된 가운데 이번 주는 테크와 바이오 등 굵직한 이벤트들이 다수 예정돼 있어 종목 장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 주 가장 중요한 날은 목요일입니다.
목요일에 미국 FOMC 회의록이 공개되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도 예정돼 있습니다.
AI 반도체 풍향계로 볼 수 있는 엔비디아 실적도 공개됩니다.
그리고 미국임상종양학회를 앞두고 유한양행, 리가켐바이오 등 국내 참가기업들의 초록 전문이 공개됩니다.
우리 시장에선 노브랜드가 신규 상장을 하고 기아는 새로운 전기차 정보를 공개합니다.
그리고 미국에선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도 결정됩니다.
그래서 목요일이 매크로적인 부분뿐 아니라 반도체, 바이오, 자동차 업종이 여러 개별 이슈에 영향을 받을 수 있겠습니다.
오늘(20일)은 중국의 5월 대출우대금리가 발표되고 삼성전자 주당 배당금이 지급됩니다.
그리고 화요일엔 AI, 반도체 이벤트들이 대거 예정돼 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화요일에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가 열리는데, 여기에서 삼성전자가 HBM과 CXL 기술을, SK하이닉스도 AI 반도체 기술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한국과 영국 정부가 공동으로 AI 서울 정상회의를 열고 AI 관련 논의에 나섭니다.
넥슨은 자사 모바일 게임을 중국에 출시하고, 아부다비에선 보안국가회복 전시회가 열리는데요.
AI 반도체, 게임, 보안주에 영향을 줄 수 있겠습니다.
수요일엔 미국에서 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 콘퍼런스 빌드가 개최되고 우리나라에선 기계설비전시회가 열리는데요.
AI, 기계 업종 주목해 보시고요.
금요일 뉴진스 컴백으로 엔터주가 움직일지도 체크하시죠.
오늘 장에 영향을 줄 이슈, 개장 전 미리 확인하시죠.
지난 금요일 시간 외 거래에서 경남제약과 휴마시스 그리고 AI 관련주가 움직였습니다.
진단기기 기업 휴마시스가 '레모나'로 알려진 경남제약을 인수한다는 소식이 있었죠.
휴마시스는 경남제약의 최대 주주인 블레이드 엔터테인먼트와 주식·경영권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는데요.
이 소식에 엔터주인 판타지오까지 덩달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인수 소식으로 관련주들 오늘 장에서도 상승세 이어갈지 지켜보시죠.
그리고 AI 관련주인 이삭엔지니어링이 델 AI 서버 사업 호조에 협력사로 부각되면서 상승했는데요.
AI 관련주 엔비디아 실적 발표까지 기대감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미 증시에서 다우 4만 선 돌파하는 역사적 기록을 세운 것처럼 우리 증시도 다시 힘을 내서 코스피 연고점 경신이라는 기록을 세워줬으면 하는 바람인데요.
시장이 반등해 줄지 지켜보시죠.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
어려운 시장입니다.
지난주 마무리가 좋지 않았죠.
미 증시 다우 지수가 4만 선 돌파하고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도 있었지만 HLB 이슈가 이걸 다 덮어버렸습니다.
우리 시장답게 글로벌 호재에는 가장 둔감하고, 악재에는 가장 예민하게 반응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양 시장, 장중 내내 밀리면서 결국에 종가 저가 수준에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1.03% 조정으로 2724선.
코스닥은 HLB 쇼크로 1.76% 급락하면서 855선까지 내려앉았습니다.
양 시장 모두 상승 종목보다 하락 종목이 2개가량 더 많은 전방위적인 약세장이었습니다.
수급 상황이 시장에 부정적이었습니다.
유가증권시장 양 매도가 나왔는데, 특히 외국인이 시장에서 강한 매도 포지션을 취했습니다.
지난 금요일 장 마감 직전에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소식까지 나오면서 외국인 매도세는 굉장히 가팔랐고요.
5977억 원 매도 우위, 기관도 1505억 원 순매도 나타냈습니다.
개인만 7207억 원 사자세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압박이 지수에 큰 영향을 줬습니다.
외국인 홀로 1435억 원 순매도 기록했는데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 우위에도 외국인의 강한 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개인 389억 원 기관 1256억 원 매수세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마감가 체크하시죠.
유가증권시장 시총 10위권 종목 전반적으로 흘러내렸습니다.
개별적인 이슈가 있었다기보다는 코스닥에서 불어온 찬 바람의 영향권에 들었습니다.
10위권 중 딱 종목, 삼성바이오로직스만 0.51% 상승불 켰고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1% 넘는 조정을 받았고 현대차 1.2% 기아 1.7%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포스코홀딩스와 KB금융도 1%대 약세였습니다.
코스닥 시장으로 자리를 옮겨보면, 제약업종이 코스닥 지수 하락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이번 약세장의 주범, HLB는 개발한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이 미국 식품의약국, FDA 신약 승인을 받지 못하면서 하한가 기록했고 시총 4위로 내려갔습니다.
종가 6만 7100원입니다.
셀트리온 제약도 3% 가까이 빠졌습니다.
그 밖에 에코프로 형제도 1%대 낙폭을 기록했고 리노공업, 레인보우 로보틱스 모두 약세를 나타냈는데요.
다만 알테오젠이 6.52% 상승하며 코스닥 낙폭을 줄여줬고요.
엔템, HPSP, 클래시스도 플러스권에서 마감했습니다.
시장이 불안하다 보니 급락했던 환율이 다시 올랐습니다.
9원 90전 반등해 1354원 9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우리가 쉬는 사이 미 증시에서는 다우 지수가 128년 만에 처음으로 4만 선을 돌파하는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죠.
미국의 물가와 소비 둔화로 매크로 부담이 다소 완화된 가운데 이번 주는 테크와 바이오 등 굵직한 이벤트들이 다수 예정돼 있어 종목 장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 주 가장 중요한 날은 목요일입니다.
목요일에 미국 FOMC 회의록이 공개되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도 예정돼 있습니다.
AI 반도체 풍향계로 볼 수 있는 엔비디아 실적도 공개됩니다.
그리고 미국임상종양학회를 앞두고 유한양행, 리가켐바이오 등 국내 참가기업들의 초록 전문이 공개됩니다.
우리 시장에선 노브랜드가 신규 상장을 하고 기아는 새로운 전기차 정보를 공개합니다.
그리고 미국에선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도 결정됩니다.
그래서 목요일이 매크로적인 부분뿐 아니라 반도체, 바이오, 자동차 업종이 여러 개별 이슈에 영향을 받을 수 있겠습니다.
오늘(20일)은 중국의 5월 대출우대금리가 발표되고 삼성전자 주당 배당금이 지급됩니다.
그리고 화요일엔 AI, 반도체 이벤트들이 대거 예정돼 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화요일에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가 열리는데, 여기에서 삼성전자가 HBM과 CXL 기술을, SK하이닉스도 AI 반도체 기술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한국과 영국 정부가 공동으로 AI 서울 정상회의를 열고 AI 관련 논의에 나섭니다.
넥슨은 자사 모바일 게임을 중국에 출시하고, 아부다비에선 보안국가회복 전시회가 열리는데요.
AI 반도체, 게임, 보안주에 영향을 줄 수 있겠습니다.
수요일엔 미국에서 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 콘퍼런스 빌드가 개최되고 우리나라에선 기계설비전시회가 열리는데요.
AI, 기계 업종 주목해 보시고요.
금요일 뉴진스 컴백으로 엔터주가 움직일지도 체크하시죠.
오늘 장에 영향을 줄 이슈, 개장 전 미리 확인하시죠.
지난 금요일 시간 외 거래에서 경남제약과 휴마시스 그리고 AI 관련주가 움직였습니다.
진단기기 기업 휴마시스가 '레모나'로 알려진 경남제약을 인수한다는 소식이 있었죠.
휴마시스는 경남제약의 최대 주주인 블레이드 엔터테인먼트와 주식·경영권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는데요.
이 소식에 엔터주인 판타지오까지 덩달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인수 소식으로 관련주들 오늘 장에서도 상승세 이어갈지 지켜보시죠.
그리고 AI 관련주인 이삭엔지니어링이 델 AI 서버 사업 호조에 협력사로 부각되면서 상승했는데요.
AI 관련주 엔비디아 실적 발표까지 기대감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미 증시에서 다우 4만 선 돌파하는 역사적 기록을 세운 것처럼 우리 증시도 다시 힘을 내서 코스피 연고점 경신이라는 기록을 세워줬으면 하는 바람인데요.
시장이 반등해 줄지 지켜보시죠.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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