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7' AI 승자독식 위해 '올인'…R&D 비용 전세계 상장사 지출의 19%
SBS Biz 임선우
입력2024.05.20 04:33
수정2024.05.20 06:13
[AI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를 주도해 온 빅테크 그룹, 이른바 ‘매그니피센트7’(애플·아마존·알파벳·메타·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테슬라)이 미래 핵심 산업인 인공지능(AI)에 막대한 투자금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전 세계 상장기업들이 지출한 연구·개발(R&D)에 지출한 비용 가운데 M7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2%에서 최근 19%로 대폭 확대했습니다다.
M7이 인수·합병(M&A)에 지출한 비용 역시 전체의 약 10%를 차지했습니다.
AI 열풍이 영향을 미치면선데, 신문은 "기존엔 평균 비용으로만 보면 7개사와 나머지 493개사의 R&D 지출이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앞으로 몇 년 안에 AI 혁명의 승자가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승자 독식’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매그니피센트7이 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7이 투자를 늘릴 수 있는 것은 그동안 막대한 현금을 쌓아둔 덕분입니다. 지난 10년 동안 M7의 현금흐름은 연간 15% 증가한 반면, S&P500 소속 다른 493개사의 현금흐름 증가율은 연평균 5%에 그쳤습니다.
신문은 인터넷, 스마트폰 보급에 따른 사업모델의 변혁, 그리고 AI 기술혁신에 맞춰 끊임없이 성장하려면 지속적인 투자가 필수”라며 “투자 여력을 갖추지 못한 기업들은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고 짚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M7이 사실상 미국 뉴욕증시 상승세를 견인해온 만큼, 이들 기업의 주가가 하락하면 뉴욕증시 역시 추락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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