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침체에 시멘트 출하량 13% 감소…"하반기 더 악화"
SBS Biz 정광윤
입력2024.05.19 11:24
수정2024.05.19 14:53
건설경기 침체로 시멘트와 레미콘 등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업체들의 하반기 실적이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19일 한국시멘트협회와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 등에 따르면 올 1분기 시멘트 출하량은 1년 전보다 13.3% 줄어든 1천53만톤으로 집계됐습니다.
재고는 129만톤으로 61.3% 늘었습니다.
레미콘은 앞서 지난해 출하량이 1억3천360만㎡로 1년 전보다 4.1% 감소했고, 올해는 2.3% 줄어든 1억3천50만㎡ 규모가 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처럼 건설자재 수요가 줄면서 관련 업체들 실적도 악화되고 있습니다.
한일현대시멘트 별도 기준 1분기 매출은 1천92억원으로 1년 전보다 7.8% 줄었고, 영업이익도 57억원으로 20.0% 감소했습니다.
쌍용C&E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3천762억원으로 11.1% 줄었습니다.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 감소 폭이 더 커질 것이란 예상도 나옵니다.
지난해 하반기 시멘트 가격 인상에 따른 효과로 1·2분기까지는 출하량이 다소 줄어도 매출이나 영업이익이 개선될 수 있지만 하반기부터는 이러한 효과 마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여름 장마철과 겨울철은 콘크리트 타설을 피하는 비수기인데다 각종 건설 선행 지표도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 업체 관계자는 "레미콘 매출은 이미 15∼20% 줄었다고 하는 만큼 후행적으로 시멘트 제품도 그만큼 빠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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