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5년 새 35곳 폐점…올해 최소 6곳 문 닫아
SBS Biz 정광윤
입력2024.05.19 09:51
수정2024.05.19 11:50
[사진=연합뉴스]
주요 대형마트들이 코로나19 이후 구조조정을 진행하면서 최근 5년 새 35곳이 폐점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3사를 합해 최소 6개 점포가 문을 닫습니다.
홈플러스는 지난 2019년 6월부터 현재까지 10곳을 폐점하면서 총 점포 수가 130개로 줄었습니다.
올해 들어선 지난 2월 부산 서면점을 폐점한데 이어 이달 말 목동 점 등 4곳의 영업을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같은 기간 이마트는 점포 11곳을 폐점해 131개가 됐습니다.
지난 4월엔 천안 펜타포트점, 지난 7일엔 상봉점이 문을 닫았습니다.
롯데마트 점포는 14개 줄어든 125개입니다.
이에 따라 5년 새 마트 3사의 총 점포 수는 35곳 감소한 372개가 됐습니다.
업체들은 앞으로 식료품에 집중해 개별 점포들의 경쟁력 향상을 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마트는 연내 최소 5개 이상 출점 대상지를 확보해 '식료품 전문 매장'을 열고 상시 초저가 상품을 선보이기로 했습니다.
이마트 측은 "내년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점과 트레이더스 마곡점 오픈이 예정돼 있으며 이후 가양점과 성수점도 재출점을 진행해 새로운 타입의 이마트 매장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롯데마트도 '식품 진열 면적 확대' 리뉴얼(재단장) 전략을 추진 중입니다.
지난해 은평점 면적의 90%를 식료품으로 채운 '그랑 그로서리'를 다른 점포로 점차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홈플러스도 전체 면적의 절반 이상을 식품 매장으로 채우는 '메가푸드마켓'을 27곳에서 더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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