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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 대세 부상 해외 ETF 2조 돌파…채권·국내 ETF 제치고 '넘버3'로

SBS Biz 김동필
입력2024.05.17 17:48
수정2024.05.17 18:21

[앵커] 

해외주식 열풍에 관련 상장지수펀드, ETF도 개인 투자자 사이에서 인기입니다. 

절세 통장으로 알려진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SA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김동필 기자, ISA를 통한 해외 ETF 투자, 얼마나 늘었나요? 

[기자] 

한 달 새 246% 급증했는데요. 

금융투자협회 집계 결과 ISA를 통한 해외 ETF 투자 금액은 2조 1천963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ISA 해외 ETF 투자액은 작년 10월 말 이후 다섯 달 연속 상승 중인데요. 

지난해 10월 말 4천60억 원에서 지난 2월 6천억 원을 넘겼는데, 이내 조 단위로 급증한 겁니다. 

이에 전체 ISA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월 말 6위에서 3계단 뛰어올랐는데요. 

예적금과 주식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채권과 주가연계증권(ELS), 국내 ETF까지 모두 제쳤습니다. 

[앵커] 

왜 이렇게 늘어난 건가요? 

[기자] 

해외주식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ISA는 절세를 통해 재산 형성을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 정책 상품입니다. 

한 계좌에 예금, 펀드, ELS, 채권, 주식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담을 수 있는 데다 비과세 혜택까지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해외주식 등 해외에 상장된 상품엔 투자를 못하는데요. 

이 때문에 국내에 상장된 해외주식 관련 ETF로 자금이 몰린 겁니다. 

특히 국내 ETF에 있던 운용자산 대부분이 해외 ETF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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