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GM, '배터리 결함' 볼트EV 소유주에 2천억원 보상 합의
SBS Biz 신성우
입력2024.05.17 17:39
수정2024.05.17 17:41
[배터리박람회의 LG엔솔 부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자동차업체 GM이 배터리 결함으로 문제가 됐던 쉐보레 볼트 EV 모델의 소유주들에게 보상하기 위해 기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현지시각 17일 미국 미시건 동부지방법원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두 회사는 볼트EV 소유주들이 제기한 피해보상 소송에 대해 1억5천만달러(한화 약 2천억원)의 기금을 마련해 보상을 해주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번 보상 합의에 따라 지난해 말 이전에 GM 공인 대리점에서 최종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리콜을 받은 볼트 EV 소유자는 비자 리워드 카드를 통해 최대 1천400달러를 보상받게 됩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이루어지기 전에 차량을 매각했거나 리스계약을 종료한 소유자도 최소 700달러의 보상금을 받게 됩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과 GM은 지난 2015년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LG에너지솔루션이 만든 배터리를 사용해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를 출시했습니다.
하지만 특정 모델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했고, 소비자 불만이 이어지자 GM은 2020년 리콜을 시작했습니다.
GM은 지난해 신제품 전기차 모델을 생산하기 위해 볼트 EV 생산을 종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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