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영끌의 그늘…개인회생 신청 1인당 빚 7100만원 넘었다
SBS Biz 오수영
입력2024.05.17 06:56
수정2024.05.17 08:15
지난해 개인회생 신청을 한 20대 청년들은 평균 7100여만원 빚이 있고 77%가 생활비나 주거비 때문에 처음 빚을 지게 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시복지재단 청년동행센터(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는 지난해 개인회생을 신청한 만 29세 이하 청년 중 '청년재무길잡이' 과정을 이수한 1499명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오늘(17일) 밝혔다.
이 기관은 서울회생법원과 협력해 개인회생 청년을 위한 맞춤형 재무 상담인 청년재무길잡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원리금 기준 평균 채무액은 7천159만원이었고, 채무액을 구간별로 보면 3천만∼6천만원 미만이 39%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6천만∼1억원 미만(35%), 1억∼1억5천만원 미만(11%), 1억5천만원 이상(6%) 순이었습니다.
처음 빚을 지게 된 이유는 생활비 마련(59%)이 가장 많았고, 이어 주거비(18%), 사기 피해(12%), 학자금(10%), 투자 실패(8%) 등 순서였습니다.
특히 지난해 생활비와 주거비로 인해 빚이 생겼다는 응답 비율이 재작년(2022년)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생활비는 2022년 42%에서 지난해 59%로, 주거비는 2022년 6%에서 지난해 18%로 증가했습니다.
응답자의 43%는 다른 부채를 변제하는 과정에서 상환 불능상태로 빚이 늘었다고 답했습니다.
높은 이자로 인해 채무가 늘면서 빚을 갚을 수 없는 상태가 됐다는 응답 비율은 32%였습니다.
응답자의 96%가 지난 1년간 정신·정서적 어려움을 겪었으며, 64%는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도움을 청할 곳이 없었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김은영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장은 "부채 문제를 겪는 청년들은 주변으로부터 도움을 받기 어렵고 사회·경제적으로 고립되기도 한다"면서 "청년 부채 문제 해결과 금융위기 예방·재기를 위한 금융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시복지재단 청년동행센터(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는 지난해 개인회생을 신청한 만 29세 이하 청년 중 '청년재무길잡이' 과정을 이수한 1499명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오늘(17일) 밝혔다.
이 기관은 서울회생법원과 협력해 개인회생 청년을 위한 맞춤형 재무 상담인 청년재무길잡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원리금 기준 평균 채무액은 7천159만원이었고, 채무액을 구간별로 보면 3천만∼6천만원 미만이 39%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6천만∼1억원 미만(35%), 1억∼1억5천만원 미만(11%), 1억5천만원 이상(6%) 순이었습니다.
처음 빚을 지게 된 이유는 생활비 마련(59%)이 가장 많았고, 이어 주거비(18%), 사기 피해(12%), 학자금(10%), 투자 실패(8%) 등 순서였습니다.
특히 지난해 생활비와 주거비로 인해 빚이 생겼다는 응답 비율이 재작년(2022년)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생활비는 2022년 42%에서 지난해 59%로, 주거비는 2022년 6%에서 지난해 18%로 증가했습니다.
응답자의 43%는 다른 부채를 변제하는 과정에서 상환 불능상태로 빚이 늘었다고 답했습니다.
높은 이자로 인해 채무가 늘면서 빚을 갚을 수 없는 상태가 됐다는 응답 비율은 32%였습니다.
응답자의 96%가 지난 1년간 정신·정서적 어려움을 겪었으며, 64%는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도움을 청할 곳이 없었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김은영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장은 "부채 문제를 겪는 청년들은 주변으로부터 도움을 받기 어렵고 사회·경제적으로 고립되기도 한다"면서 "청년 부채 문제 해결과 금융위기 예방·재기를 위한 금융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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