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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비싸"…美 맥도날드, '5달러 세트' 내놨다

SBS Biz 임선우
입력2024.05.17 04:26
수정2024.05.17 06:42

[미국 시카고주의 한 맥도날드 매장 (AP=연합뉴스)]

외식 비용이 오르면서 부담을 느낀 미국 소비자들을 위해 맥도날드가 5달러 세트를 마련했습니다.

현지시간 15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다음 달 25일부터 맥더블이나 맥치킨 샌드위치, 감자튀김, 음료, 치킨 맥 너깃 4조각 등 4가지 항목으로 구성된 세트 메뉴를 5달러에 한시적으로 판매할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는 대략 한 달간 진행될 예정으로 코카콜라가 460만달러(62억원)를 지원합니다.

비싸진 외식 비용에 미국 소비자들은 식당 이용 횟수를 줄이는 상황입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4월 패스트푸드 가격은 2019년에 비해 33%나 높습니다.

시장조사업체인 수익관리솔루션(Revenue Management Solution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국 패스트푸드 매장 트래픽(고객 입장 횟수)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5% 감소했습니다.

스타벅스와 웬디스도 1분기 고객 트래픽이 지난해보다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레스토랑 체인점들은 고객 감소에 맞서 저가 상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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