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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홍콩 ELS 배상에 1Q 순익 67.8%↓

SBS Biz 김성훈
입력2024.05.16 17:42
수정2024.05.16 17:46

SC제일은행은 올해 1분기 40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배상 추정액을 대거 비용으로 반영하면서, 1년 전보다 순이익이 67.8%나 급감했습니다.

홍콩 ELS 배상 추정액 1329억원이 일회성 영업외비용으로 인식됐습니다. 

이자이익은 순이자마진(NIM)의 개선에도 자산 규모의 감소로, 5.6% 감소한 3천21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비이자이익의 경우 소매금융에서 자산관리(WM) 부문의 판매수수료 등이 증가한 반면, 기업금융에서 시장 변동성 완화로 외환파생상품 수요가 감소한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0.7% 소폭 증가한 983억원을 나타냈습니다. 

대손충당금전입액은 1년 전보다 187억원 감소한 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분기에 발생한 기업대출 충당금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관련 선제적인 추가 적립 충당금이 기저 효과로 나타났습니다. 

기타충당금전입액은 상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 관련 충당금의 영향으로 149억원을 나타냈습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19%로 전년 동기대비 0.32%p,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3.09%로 전년 동기대비 6.58%p 각각 하락했습니다. 

금리 상승과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기업과 가계 고정이하여신이 늘어남에 따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3%로 전년 동기대비 0.16%p 상승했습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전년대비 39.29%p 하락한 204.9%를 기록했습니다. 

3월말 기준 자산 규모는 지난해 12월 말보다 9171억원, 1.1% 증가한 86조617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CAR)은 21.1%로 지난해 초 바젤3 최종안 도입 이후 5분기 연속 20%를 상회했습니다. 

보통주자본비율(CET1)도 16.95%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감독당국의 요건을 상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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