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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1분기 적자 폭 53% 축소…'오너 3세'도 퇴진

SBS Biz 정보윤
입력2024.05.16 17:40
수정2024.05.16 17:47


남양유업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7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오늘(16일) 공시했습니다.

1분기 매출은 23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400억원)보다 2.4% 줄었고 영업손실 규모는 작년 동기(157억원) 대비 52.9% 축소됐습니다.

회사 측은 저출생과 유업계 경쟁이 심해져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비용 절감과 수익성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영업손익을 개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남양유업은 수익성 중심 전략을 통해 지난해 영업손실도 전년보다 17% 줄였습니다.

2020년부터 작년까지 4년간 누적 영업손실은 3156억원 규모입니다.

남양유업은 또 이날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 자녀인 홍진석 상무와 홍범석 상무가 지난달 22일부로 사임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로써 남양유업은 최대 리스크였던 오너 이슈를 완전히 해소하고 경영 정상화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고 홍두영 남양유업 창업주의 장남인 홍원식 회장은 국내 사모펀드(PEF) 한앤컴퍼니(한앤코)와 경영권 분쟁을 벌이다 대법원판결에 따라 한앤코에 경영권을 넘겨줬습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시장 변화에 발맞춰 기존 파워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함께 단백질, 건강기능식품 등 신제품 시장 확보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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