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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금리인하 기대…코스피, 외인·기관 '사자' 2750선

SBS Biz 조슬기
입력2024.05.16 17:23
수정2024.05.16 17:27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스크린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66포인트(0.83%) 오른 2,753.00으로 마감했다. 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미국의 물가지표 둔화 소식에 금리인하 기대감이 되살아난 영향으로 2천750선을 회복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3% 오른 2천753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개장과 동시에 1.46% 오른 2천770.27로 출발한 지수는 장초반 1.58% 뛴 2천773.46을 찍고 연고점에 바짝 다가섰지만 이내 오름폭을 줄였습니다. 

코스피는 오후 들어 힘이 조금 빠진 탓에 2천750선 거래를 줄곧 이어간 끝에 거래를 종료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천264억 원, 5천938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린 반면 개인은 9천651억 원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적극 나섰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흐름을 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4.16% 상승하며 19만3천 원으로 장을 마감했고 삼성전자는 장 초반 8만300원까지 올랐지만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서며 0.13% 내린 7만8천2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밖에도 셀트리온, KB금융, 현대차 등이 1% 안팎 올랐고, 삼성화재가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 발표와 양호한 1분기 실적에 10% 가까이 급등하며 밸류업 수혜주인 금융주 강세를 견인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5% 오른 870.37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0억 원, 748억 원을 각각 사들인 반면 개인은 홀로 807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24원 10전 내린 1천345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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