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치킨값 올린 교촌의 승리? [기업 백브리핑]

SBS Biz 윤진섭
입력2024.05.16 16:55
수정2024.05.16 19:38

교촌치킨, 작년 4월 가격 올리면서 욕 많이 먹었습니다. 

배달비 포함 치킨 한 마리 3만 원, 너무 비싸다는 거죠. 

교촌치킨, 닭값 올랐고 인건비, 재료 비싸져 버틸 수 없어 인상했다고 해명했는데요. 

여론 비난 속에서 1분기 실적 활짝 갰습니다. 

영업이익 119억 원, 1년 전에 비해 2배가 됐고요. 

순이익도 70% 넘게 늘었습니다. 

때 마침 밀가루, 식용유 가격 하락한 덕도 봤다는 후문입니다. 

종합해 보면, 욕먹어도 가격 올리는 게 백번 낫다는 말 그대로 증명하는 셈입니다. 

그런데 소비자 입장에서 짚고 넘어갈 대목 있죠. 

치솟던 닭값, 올 들어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원가 떨어졌으니 치킨값도 내릴 여지가 생긴 것인데 그러나 교촌치킨 귓등으로도 안 듣는 눈치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윤진섭다른기사
이대호 "현진이는 내가 키웠다(?)"…애정 과시
6만 삼성전자 살까? 말까?…백발백중 필살기에서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