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번호가 다른데요?"…여행사가 먼저 확인 가능해진다
SBS Biz 신다미
입력2024.05.16 14:01
수정2024.05.16 15:37
앞으로 여행사나 항공사에 제출한 여권정보가 실제 여권상 정보와 달라 낭패를 겪는 일이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외교부는 오는 20일부터 여권정보 진위확인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가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을 통해 공개된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여행사 등 기업에서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여권번호나 로마자 성명 등 고객이 제출한 여권정보의 진위·일치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여행사나 항공사 등 민간기업은 고객이 제출한 여권번호나 로마자 성명 등이 실제 여권상의 정보와 일치하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제출 정보가 실제 여권과 다르면 항공편 탑승을 할 수 없었는데, 앞으로는 여행사가 항공권을 예약하거나 발권할 때 탑승객의 여권번호와 로마자 성명이 실제 여권정보와 맞는지 사전에 검증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 서비스는 하반기에 인천공항공사의 온라인면세점 애플리케이션에도 적용될 예정입니다.
면세품 사전 구매 시 입력된 여권정보는 실시간으로 검증돼 고객이 공항에서 면세품을 인도받을 때 실물 여권을 따로 제시할 필요가 없어 면세품 구매 절차가 한결 간편해집니다.
해당 서비스 사용을 원하는 기업은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신청 후 외교부의 승인을 받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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