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작년 불법 증권·선물 사건 717건 적발…무관용 단속"
SBS Biz 김종윤
입력2024.05.16 12:48
수정2024.05.16 13:02

[상하이증권거래소 건물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 당국이 지난해 적발한 불법 증권선물 거래 사건이 전년 대비 19% 늘어난 717건으로 조사됐습니다.
16일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법집행 개요'를 공개했습니다.
증감회는 이 가운데 행정처벌을 받은 경우는 전년 대비 40% 늘어난 539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처벌받은 대상은 법인과 개인을 포함해 1천73명으로 전년보다 43% 늘었고, 시장진입 금지 조치를 받은 법인과 개인은 작년보다 47% 늘어난 10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벌금 및 몰수액은 63억8천900만 위안(약 1조2천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40% 급증했습니다.
증감회는 지난해 '금융감독의 전면적 강화'와 '무관용'에 따라 주가조작, 내부자 거래, 회계 부정, 채권시장의 불법행위, 불법 사모펀드·선물거래 등을 철저히 조사해 이같은 결과를 도출해 냈다고 밝혔습니다.
증감회는 장관급(부장급)인 국무원 직속기구로 중국 주식시장을 비롯한 자본시장을 감독 관리하고 규제하는 막강한 권한이 있습니다.
중국은 지난 2월 중국 증시가 5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자 증감회 주석을 우칭(吳淸) 전 상하이시 당 부서기로 교체하며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과거 증감회 근무 시절 금융업체의 단속과 규제를 주도해 '브로커 도살자'란 별명을 지닌 우칭 신임 주석 취임 후 증감회는 상장과 퇴출 요건을 강화하고 중개기관에 대한 현장 점검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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