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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CPI 6달 만에 첫 상승폭 둔화…9월 금리인하 기대 급증

SBS Biz 김종윤
입력2024.05.16 11:20
수정2024.05.16 11:37

[앵커] 

이렇게 증시를 끌어올린 건 보신 것처럼 미국의 물가 지표 덕분입니다. 

매달 예상을 깨고 더 많이 오르던 소비자물가가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폭을 줄였습니다. 

자세한 수치와 영향 짚어보겠습니다. 

김종윤 기자, 물가 수치 어땠습니까? 

[기자] 

미 노동부는 4월 CPI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3%로 한 달 전보다 0.1% 포인트 감소해 6달 만에 처음 상승폭이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1년 전에 비해선 3.4% 올라 예상과 맞았습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4월 근원 CPI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전달보다 0.3%, 1년 전보다 3.6%로 월가 전문가 전망과 일치했습니다. 

4월 소매판매는 전달과 같은 7천52억 달러라고 미 상무부가 밝혔는데, 예상치 0.4%보다 떨어졌습니다. 

골드만삭스자산운용 CIO는 4월 CPI를 통해 연준이 시장 친화적인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이걸 인플레이션이 잡힌다고 해석한다면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는 거잖아요? 

[기자] 

인플레 지표가 완화되고 소매판매가 정체되면서 연준의 9월 금리인하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PPI 생산자물가 발표 후 인플레율이 작년 수치로 하락하고 다음번 금리가 오를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습니다. 

[제롬 파월 / 美 연준 의장 (현지시간 15일) : 몇 시간 전에 생산자물가지수가 발표됐는데, 사실 상당히 혼조세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시장과 분석가들이 상황을 뜨겁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미 정책금리가 현 수준에 더 오래 머물면서 현 통화정책이 경제에 하방압력을 주는지 확신할 수 없다고 의구심을 보였습니다. 

SBS Biz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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