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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1분기 영업이익 26% 증가…"중국 수익성 개선"

SBS Biz 류선우
입력2024.05.16 10:54
수정2024.05.16 11:11

오리온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2% 증가한 1251억원을 기록했다고 오늘(16일) 공시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7% 성장한 748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법인별로 보면 한국 법인 매출액은 9.5% 증가한 2716억원, 영업이익은 17.1% 성장한 438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증설한 파이와 비스킷 라인을 통해 공급을 확대하고 원가절감 노력을 지속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성장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같은 기간 중국 법인 매출액은 16% 증가한 3064억원, 영업이익은 41.5% 성장한 54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오리온은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효과로 매출이 성장한 가운데 수익성 개선을 위해 간접영업체제로 전환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베트남 법인은 ‘뗏’ 명절 선물 판매 증가 및 할인점, 편의점 채널에 대한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며 매출액이 12.3% 늘어난 118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불필요한 시장비 절감을 통해 18.9% 증가한 19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러시아 법인 매출은 4.8% 늘어난 505억원, 영업이익은 6% 줄어든 7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신규 초코파이 생산라인이 본격 가동되고 신제품 젤리와 후레쉬파이의 입점이 확대되며 현지 루블화 기준으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5%, 13% 성장했지만 현지화 가치가 크게 내린 탓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제품력 강화 및 시장 확대를 통해 지속 성장세를 이어가는 한편, 탄탄한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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