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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PF 사업성 엄정히 평가…건설업계와 추가 간담회"

SBS Biz 김성훈
입력2024.05.16 10:47
수정2024.05.16 10:51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강화된 PF 사업성 평가 체계와 관련해 "'엄정한 옥석가리기'가 PF 정상화를 위한 첫단계이므로, 개선된 평가 기준에 따라 금융회사가 엄정히 평가하도록 철저히 관리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금감원은 오늘(16일) 오전 이복현 원장이 서울 본원, 뉴욕·런던 사무소를 화상 연결해 시장동향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의에선 부동산·금융시장 전문가와 함께 부동산 PF 연착륙 방안 발표 이후 시장상황을 진단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PF 연착륙 방안 발표 이후에도 PF-ABCP는 차환발행이 원활하고, 발행금리도 안정적인 등 자금시장 이상징후가 없으며, 외국인 투자자들도 우리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신뢰를 지속 보이는 등 전반적인 우리 금융시장은 견조한 모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사업성이 부족한 PF 사업장 정리과정에서 일부 취약한 중소금융사나 건설사 등의 손실이 시장의 주목을 받을 수 있다"며 세심한 관리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이에 이복현 원장은 "이번 대책이 시장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PF시장의 자금 선순환을 촉진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고 강조하면서, "후속조치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빈틈 없이 관리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또 평가결과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경‧공매, 실질적 재구조화와 정리 등 PF 연착륙 방안에 따른 가시적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현장점검 등을 통한 사후관리 강화를 지시했습니다. 

금감원은 PF시장 참여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이달 중 건설업계와 추가 간담회를 추진할 방침입니다.

해외 출장 중인 이 원장은 "뉴욕 IR 준비과정에서 국내 PF 문제에 대해 해외 투자자들도 높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는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선진국들도 고금리 상황에서 과도한 레버리지에 기인한 부동산 금융의 위험성 평가와 대응방안 마련이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 부동산 PF의 질서있는 연착륙 방안이 계획대로 실행될 경우 우리나라 금융에 대한 해외의 신뢰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철저한 현장 관리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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