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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는 안전자산?…25년간 연평균 6.7% 올랐다

SBS Biz 신다미
입력2024.05.16 10:03
수정2024.05.16 10:06

[서울시내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지난 25년간 연평균 6.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는 KB부동산 주택가격동향 자료를 토대로 1999년 통계 공개 이후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증감률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수도권 집값은 25년 중 18년은 상승하고 7년은 하락했습니다.

집값이 상승한 18년 중 6년은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가장 많이 오른 해는 2002년으로 전년 말 대비 29.2% 뛰었습니다.

당시 정부의 규제 완화와 외환위기 이후 경기 회복세가 맞물리며 집값이 치솟았던 것으로 관측됩니다.

반면 집값이 가장 크게 하락한 해는 지난해로, 전년 말 대비 8.0% 떨어졌습니다.

부동산인포는 "오를 때는 많이 오르고 내릴 때는 소폭으로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2020년 1월에 집을 사서 올해 1월까지 보유했다면 집값이 평균 1.22배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0년 1월에 샀다면 1.39배로, 2015년 1월에 매수했다면 1.48배로 가격 상승을 거둔 것으로 나타나 구매 시점도 중요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국내 부동산 시장에 종종 부침이 찾아오지만, 긴 호흡으로 보면 우상향 경향이 뚜렷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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