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NH證 "삼성화재, 중장기 주주환원율 주목"…목표가↑

SBS Biz 조슬기
입력2024.05.16 08:43
수정2024.05.16 08:43


NH투자증권은 16일 삼성화재에 대해 중장기 자본정책 검토안을 통해 주주환원율 50% 계획을 공유하고 체계적인 주주환원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37만1천 원에서 41만 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는 지난 14일 컨퍼런스콜에서 K-ICS(지급여력비율) 220% 초과 자본을 주주환원 등에 활용하고 주주환원 방식으로 배당, 자사주를 모두 고려하는 한편 중장기(3년) 목표 주주환원율은 50% 제시(2023년 배당성향 37%)했다"며 "아직 확정된 계획안은 아니지만, 기존의 불명확한 태도에서 크게 진일보한 데다 자사주 장내 매입 가능성까지 언급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정 연구원은 "다만 자사주 소각 시 대주주인 삼성생명의 자회사로 편입되는 이슈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만큼, 자사주는 우선 장내 매입하고 추후 소각 여부를 결정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내다봤습니다.  

아울러 그는 "사측이 자사주 옵션을 포함한 만큼 배당은 성향과 무관하게 주당배당금(DPS)의 안정적 우상향 정책을 선택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목표주가 상향과 관련해서는 "지난 1분기 지배순이익이 7천10억원(보험손익 6천201억원, 투자손익 2천93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등 기존 예상보다 양호한 모습"이라며 "이익 추정치 상향,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을 반영해 할인율을 기존 20%에서 15%로 축소하고, 목표가를 주당 순자산가치(BPS) 41만6천197원에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 0.99배를 적용해 산출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조슬기다른기사
나흘째 짙눌린 증시 방향…오늘 밤 美 고용보고서에 물어봐
외국인 '팔자' 확대…코스피 2570대 후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