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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슈] '新인류' AI의 등장…오픈AI, GPT-4o 출시

SBS Biz 최주연
입력2024.05.16 07:47
수정2024.05.16 08:18

■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기업이슈' - 최주연

어제(15일) 우리 시장은 석가탄신일로 하루 쉬어갔습니다.

오늘(16일) 기업이슈에서는 화요일 장 이슈 먼저 복기해보겠습니다.

◇ 오픈AI, GPT-4o 출시…新인류 AI 등장

화요일 장에는 인공지능 소식들을 중심으로 시장이 움직였죠.

먼저 오픈 AI에서 전해진 소식입니다.

챗GPT 개발사 오픈 AI는 기존 GPT-4 터보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GPT-4o를 출시했는데요.

인간처럼 보고 듣고 말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기존 모델은 텍스트로만 대화가 가능했다면, 새 모델은 실시간으로 음성 대화를 통해 질문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고 이미지 등 시각물을 통해서도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GPT-4o의 응답시간이 매우 짧다 보니 사용자가 챗GPT에 말을 걸면 실시간으로 지연 없이 대답을 받을 수 있어 실제 사람과 대화를 하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합니다.

과학기술계에서는 이번 발표를 두고 이제는 범용 AI 실현 가능 여부에 대한 논의는 필요 없어졌다는 평가를 내렸는데요.

이렇게 빠르게 AI가 혁신을 거치다 보니 AI 소프트웨어 관련주도 최근 질주하고 있습니다.

한편, 어제 구글도 연례 개발자 회의에서 자사 AI 모델 제미나이의 최신 버전을 공개했는데요.

오늘 장에서의 인공지능 관련주 움직임도 지켜봐야겠습니다.

◇ 애플의 반격…GPT-4o 애플 탑재되나

인공지능 지각생으로 불리던 애플도 최근 반격의 카드를 들고 나왔죠.

애플은 AI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아이폰의 차기 운영체제에 챗GPT를 도입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에 따라 대화가 가능한 시리가 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앞서 전해드린 GPT-4o가 애플에 구동될 수 있다는 것인데요.

그렇게 된다면 그동안 정해진 질문에 대답만 할 수 있었던 시리와 사람에 가까운 대화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영화 HER 속 인공지능 비서가 딱 연상되죠.

또한 미국에서만 공개됐던 비전프로가 앞으로 미국 이외 지역에도 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에서도 비전 프로가 출시 될 계획인데, 출시 시기는 다음 달 예정돼 있는 애플의 세계 연례 개발자 회의 이후일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 같은 기대감에 아이폰 부품 관련주도 화요일 장에서 강세 흐름 나타냈습니다.

◇ 성과 내는 의료 AI…주가 반등 준비

인공지능 의료 관련 기업들이 잇따라 성과를 내놓으면서 최근 관련주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의료 AI 기업 뷰노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이 55억 4000만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약 212% 증가했습니다.

지난분기보다도 12% 증가해, 뷰노는 작년 1분기 이후 꾸준히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해외 매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호실적을 기록했는데요.

뷰노는 올 1분기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90% 늘어나 실적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또한 딥노이드도 앞으로 국내외에서 본격적으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딥노이드는 자산 AI 솔루션 '딥뉴로'를 의료기관에서 건강보험 비급여로 사용하며, 인도네시아 대학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의료 AI 업계도 주가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습니다.

◇ 美, 대중 관세폭탄 발표…철강주 반사이익 기대

화요일 장에서 우리 시장은 미국의 대중 관세 발표를 앞두고 철강주가 일제히 올랐는데요.

어제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발표했죠.

바이든 정부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100%로 높인 데 이어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도 현행 7.5%를 25%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이 같은 조치로 인해 일각에서는 미국에서 철강 유통량이 줄어 가격이 오르면서 국내 철강업계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철강업계도 중국산 후판에 대한 반덤핑 제소를 착수했습니다.

최근 중국산 저가 제품이 1, 2년새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전체 시장가격이 왜곡됐기 때문인데요.

국내 후판 유통가와 중국산 수입 물량과의 가격이 약 10% 가까이 차이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을 포함해 국내서도 중국의 저가공세를 막으려는 노력을 취하고 있는데, 이런 대응책에 국내 철강 관련주도 들썩였습니다.

지금까지 화요일 장 이슈 체크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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