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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美서 쫓겨난 중국산 몰려올라…韓철강업계 전전긍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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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4.05.16 06:45
수정2024.05.16 07:17

■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5·7·5 경제' 달성…3년 로드맵 나온다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정부가 경제 비전을 확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 로드맵을 담은 경제 3개년 계획을 다음 달 발표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 임기 내 국민소득 5만 달러 달성, 중산층 70% 육성, 수출 5대 강국 도약이라는 경제목표를 설정했습니다.

국민소득 5만 달러 달성을 위해 각종 규제를 없애 기업의 투자를 촉진하고, 민간이 주도하는 경제로 체질을 확실히 바꿀 수 있는 정책을 3개년 계획에 포함할 예정입니다.

중산층 70% 육성을 위해서는 상속세제 개편과 밸류업 프로그램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수출 5대 강국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과감한 기업 지원과 경제영토 확대 등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 中企기준 9년째 그대로…자재 값 올라 '강제졸업' 하는 기업들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최근 원자재 값이 급등하면서 중소기업 범위 기준을 변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매출이 커진 증소기업들이 중견기업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10인 이상 사업장을 기준으로 전체 제조업 기업 중 중소기업 비중은 96.9%로 2015년 대비 1%포인트 줄었습니다.

중소기업 매출액 기준을 넘으면 중견기업으로 승격해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없어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매출은 커지는 반면 영업이익률은 감소하는 중소기업들의 시름이 커지고 있습니다.

중소기업 기준은 2015년부터 9년째 그대로여서 법적 기준만 충족하면 무조건 지원하는 방식 자체를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美관세폭탄 맞은 중국산 몰려올라…韓철강업계 전전긍긍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국내 철강업계가 미국의 '대(對)중국 슈퍼 관세'라는 변수 앞에서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이 중국산 철강에 최대 25%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자 미국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잃어버린 중국산 제품이 한국으로 밀려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미 국내 철강 업계는 중국산 저가 제품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중국 내에서 과잉 생산된 물량이 국내로 대거 유입되면서 지난해 한국의 중국산 철강재 수입량은 873만 5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2% 늘어났습니다.

이에 철강업계는 중국산 수입 철강재를 대상으로 반덤핑 부과 기간을 연장하거나 새로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반면 국내 자동차, 배터리 업계는 미국의 대중국 관세 인상 조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입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결국 경영상 변수가 많아져 예측 가능성이 떨어진다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 코드명 '무한'…삼성, 보고 듣고 말하는 XR기기 내놓는다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구글이 연례 개발자 회의 I/O 2024에서 공개한 AI 기술들이 국내 메모리 반도체 기업에 미칠 영향을 분석, 보도했습니다.

먼저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는 내부 프로젝트 코드명 ‘무한’으로 불리는 XR 기기를 올해 연말부터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데, 여기에 구글이 이번에 공개한 AI 비서 '프로젝트 아스트라’ 탑재가 유력합니다.

구글 제미나이의 향상된 AI 기능은 하반기 안드로이드 OS를 통해 구글 픽셀폰과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 등에서 구현될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 구글의 6세대 텐서처리장치(TPU) ‘트릴리움’에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생산하는 4세대 HBM3와 5세대 HBM3E가 본격적으로 탑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증시 관망자금 350조 '역대 최대'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증시 주변을 맴도는 자금이 ‘역대 최대’인 350조 원에 육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주도주가 없는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다른 투자시장도 불안이 커지다 보니 갈 곳을 찾지 못한 자금이 단기 보관처에 몰리고 있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7일 CMA·MMF·투자자예탁금 합계는 349조 8804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기관과 개인의 매도세가 거센 영향인데, 올 들어 이달 14일까지 기관과 개인은 각각 10조 3070억 원, 8조 319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습니다.

기관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기아 등 반도체주와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를 집중적으로 순매도했고 개인도 현대차, 삼성물산, KB금융 등 밸류업 테마주’로 꼽히는 저PBR주를 집중적으로 팔았습니다.

밸류업 정책의 세제 혜택 포함,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등 주요 자본시장 관련 정책의 윤곽이 잡히지 않은 점이 자금의 증시 이탈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헌 집' 한물가고…'살 집' 몰린다

경향신문 기사입니다.

한때 ‘몸테크’ 열풍을 불렀던 서울 구축 아파트의 인기가 예전 같지 않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연령(준공연한)별 매매가격지수를 보면, 지난 3월 서울의 ‘준공 20년 초과’ 아파트의 매매가격지수는 93.1로 전달보다 0.08% 떨어졌습니다.

고금리에 따른 공사비 인상으로 건설원가가 급등하면서, 집값만큼의 분담금을 내야 하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신 수요는 실거주 만족도가 높은 10년 이내 준신축으로 쏠려 신축과 구축의 가격 격차는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조간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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