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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제미나이'로 검색 혁신…사람 같은 AI 경쟁 본격화

SBS Biz 임선우
입력2024.05.16 04:04
수정2024.05.16 05:39

[구글 로고 (AP=연합뉴스 자료사진)]

구글이 음성과 이미지를 이용해 직관적으로 검색이 가능한 생성형 인공지능 '제미나이'를 출시했습니다. 먼저 공개된 오픈AI의 최신 챗GPT와 함께 사람을 닮은 AI 기술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구글은 현지시간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쇼어라인 엠피씨어터에서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I/O)’를 열고 자사 최신 AI 모델인 제미나이(Gemini)를 통해 AI의 미래를 현실화하기 위한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검색 엔진에 생성형AI 제미나이를 탑재시키는 초강수를 들고 나왔는데, 이용자들은 대화를 통해 자유롭게 원하는 주제를 검색할 수 있습니다.

사진뿐만 아니라 동영상으로도 검색이 가능해지고, 이 기능을 통해 제미나이는 다단계로 추론을 진행한 뒤 가격과 위치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 답을 제공합니다.

제미나이가 탑재된 새 검색 기능은 미국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다른 국가에도 적용됩니다. 연말까지 10억명에게 제공한다는 목표입니다.

여기에 검색 페이지를 주제별로 분류하고 요약 제공하는 기능도 활용할 수 있게돼 편의성도 대폭 강화됐습니다.

AFP 통신은 “검색 엔진에 생성형 AI를 탑재한 것은 구글 검색 등장 이후 25년만의 가장 큰 변화”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밖에도 앞서 오픈AI가 하루 먼저 공개한 챗GPT-4o 같이 사람처럼 보고 듣고, 대화할 수 있는 음성 비서 '프로젝트 아스트라',텍스트를 동영상으로 만들어주는 '비오' 등 경쟁 관계에 있는 주요 서비스들을 대거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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