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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SID에서 차세대 OLED 신기술 공개

SBS Biz 최나리
입력2024.05.15 10:22
수정2024.05.15 21:01

[14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SID 2024' 전시회에서 LG디스플레이 모델이 1.3인치 올레도스(OLEDoS)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제공=연합뉴스)]

LG디스플레이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SID 2024'에서 차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기술을 대거 공개했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더 나은 미래'를 주제로 가상현실(VR)용 올레도스(OLEDoS) 신기술, 화질의 한계를 뛰어넘은 대형 OLED 패널,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에 최적화한 차량용 디스플레이 설루션 등을 소개했습니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화면 밝기와 해상도를 기존 대비 획기적으로 높인 VR용 올레도스 신기술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500원 동전만 한 1.3인치 크기에 ▲ 1만니트(1니트는 촛불 하나의 밝기) 초고휘도 ▲ 4K급 4천ppi(인치 당 픽셀 수) 초고해상도 ▲ 디지털영화협회(DCI) 표준색 영역 DCI-P3를 97% 이상 충족하는 정확한 색 표현력 등을 갖췄습니다.

올레도스는 반도체를 만드는 실리콘 웨이퍼에 OLED를 증착한 것으로, 작은 크기에 고화질을 구현할 수 있어 증강현실(AR)·VR용 디스플레이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에 공개한 올레도스는 신규 개발한 고성능 OLED 소자에 빛 방출 극대화 기술 'MLA'를 결합해 휘도(화면 밝기)를 기존 대비 약 40% 향상했습니다.

업계 최초 스마트워치용 올레도스도 처음 공개됐습니다. 1.3인치 크기에 4K 해상도로 콘텐츠를 선명하게 보여주며, 무안경 3D 기술 '라이트 필드 디스플레이'도 탑재해 홀로그램 같은 효과가 납니다.

또 LG디스플레이는 독자 기술 '메타 테크놀로지 2.0'을 적용된 83인치 초대형 OLED TV 패널과 게이밍 OLED 패널 등을 선보였습니다.

고화질 차량용 OLED 및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LCD 등 차별화 기술로 SDV에 최적화된 차량용 디스플레이 설루션도 전시했습니다.

윤수영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혁신 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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