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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전차, 라파 주거지역까지…가자중부 공습에 사망 속출

SBS Biz 최나리
입력2024.05.15 09:54
수정2024.05.15 21:01

[이스라엘 공습으로 연기 피어오르는 가자지구 라파 (AFP=연합뉴스)]

이스라엘의 라파 지상전 강행 방침으로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스라엘군 전차가 라파 주거지역까지 진입해 일부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가자지구 중부에서는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팔레스타인인 40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치는 등 인명피해가 속출했습니다.

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라파 동부 지역으로 진격한 이스라엘군 전차들이 주요 도로를 건넜으며 일부는 주택가까지 밀고 들어갔습니다.

이와 관련,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군사조직은 라파 동부의 알살람 지역에서 이스라엘군 수송 차량을 미사일로 공격했으며 안에 타고 있던 인원 일부를 살해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스라엘군은 그러나 이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소탕과 인질 구출 등을 이유로 국제사회의 만류에도 100만명이 넘는 피란민과 주민이 머무는 라파에 지상군을 투입하겠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가자지구 중부에서는 이스라엘군이 14일 새벽 알누세이라트 난민촌을 두차례 공습해 사상자가 속출했다고 미 CNN방송과 중국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가자 보건부는 이날 공습으로 팔레스타인인 최소 36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도 포함돼있으며 상당수가 다치거나 무너진 건물 아래에 깔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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