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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구리 생산량 2028년까지 5배↑"

SBS Biz 신성우
입력2024.05.14 18:37
수정2024.05.14 18:38

[고려아연 홈페이지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고려아연이 미국 시장에서의 자원 재활용 등을 이용해 구리 생산량을 2028년까지 약 5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현지시각 13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3만톤가량이던 구리 생산량을 2028년까지 15만톤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고려아연은 산업폐기물이나 폐가전제품에서 금속을 추출·재가공해 판매하는 이른바 '도시광산업'을 통해 구리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며, 미국 등지에서 이러한 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최윤범 회장은 "도시광산업은 구리를 생산하는 훨씬 더 수익성 높은 방식"이라며, "100% 재활용되는 만큼 훨씬 더 지속 가능한 구리 생산 방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고려아연은 미국 내에서 전자제품·자동차부품·태양광패널·배터리 등의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한편, 구리·은·니켈·코발트·리튬 등을 추출하는 여러 사업체를 운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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