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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기업·가계대출 연체율 동반 하락..."연체채권 정리 영향"

SBS Biz 신혜지
입력2024.05.14 17:35
수정2024.05.15 21:01

[원화대출 연체율 추이(자료=금융감독원 제공)]

올해 3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연체율이 모두 하락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오늘(15일) 발표한 '2024년 3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원화대출 연체율은 0.43%로 한 달 전보다 0.08%p 하락했습니다.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하면 0.10%p 올랐습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48%로 전달 대비 0.11%p 떨어졌습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2월 말보다 0.07%p, 중소기업대출은 0.12%p 하락했습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7%로 한 달 전보다 0.05%p 하락한 반면, 1년 전보다는 0.06%p 상승했습니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5%로 전달 대비 0.02%p 떨어졌습니다.

신용대출 등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0.73%로 한 달 전보다 0.11%p 하락했습니다.

금감원은 "분기 말 연체채권 정리규모가 확대되면서 3월 말 연체율이 한 달 전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고금리·고물가·고환율 상황이 지속되면서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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