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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아직 뭐가 털렸는지도 모른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5.14 16:37
수정2024.05.15 21:01


최근 북한 해킹조직으로 추정되는 집단에 의해 법원 전산망의 개인정보가 대량 유출된 것과 관련해 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은  "내부적으로 조사를 시작했고, 워낙 큰 규모라 조사에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14일 밝혔습니다. 

고 위원장은 이날 법원 전산망의 개인벙보 유출 사고 조사 상황을 묻는 말에 "작년 12월에 1차 신고가 들어왔다"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최근 정부 합동조사 결과 북한 해킹조직 '라자루스'로 추정되는 집단이 작년 1월까지 국내 법원 전산망에 침투해 2년 넘게 개인정보가 포함된 1천14GB(기가바이트) 규모의 자료를 빼낸 사실이 파악됐습니다. 대법원은 대규모 유출 사고에도 지난해 12월에야 개인정보위에 신고했습니다. 

개인정보위는 법원의 안전조치 마련, 신고절차 적법성 등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한 관계자는 "아직 어떤 정보가 유출되었는지도 모르는 상태"라고 말해 사고 규모와 원인을 규명하는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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