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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1분기 연결 순이익 3683억…1년 전보다 36.5% 감소

SBS Biz 류정현
입력2024.05.14 16:34
수정2024.05.14 16:38


한화생명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지난해보다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화생명은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6.5% 하락한 3683억원을 기록했다고 오늘(14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1분기 7566억원에 달했던 영업이익도 올해 1분기에는 4009억원으로 쪼그라들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우선 본업인 보험 부문이 주춤했습니다.

한화생명의 올해 1분기 보험손익은 2325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2543억원)보다 8.57% 감소했습니다. 보험영업수익 자체는 늘었지만 그에 따른 비용 지출도 늘어난 점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투자손익도 크게 감소했습니다.

한화생명의 올해 1분기 투자손익은 1684억원입니다. 1년 전 5023억원을 기록했을 때보다 3300억원가량 줄었습니다.

이처럼 주춤한 수익성은 새 회계제도 도입(IFRS17) 이후 IBNR(미보고발생손해액) 기준 변경에 따른 일회성 보험 부채를 인식한 영향이라는 게 한화생명의 설명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GA 영향력 확대에 대응한 영업력 강화 및 신계약 매출 성장을 통해 장기적 회사 가치 제고를 견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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