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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내년 HBM 물량도 동났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5.14 16:16
수정2024.05.14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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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붐으로 인해 고성능 메모리칩이 내년 생산 물량까지 이미 거의 매진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 최대 메모리칩 공급 업체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에 따르면 두 회사는 올해 고대역폭 메모리(HBM)가 동났고 내년 물량도 거의 다 팔렸다고 CNBC가 현지시간 13일 보도했습니다. 모닝스타의 이토 가즈노리 주식 리서치 이사는 지난주 보고서에서 "전반적인 메모리 공급이 올해 내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세계 양대 메모리칩 제조업체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AI 칩셋 수요 덕에 크게 이익을 봤습니다.

엔비디아는 SK하이닉스에서 칩을 받고 있으며, 삼성도 잠재적 공급업체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성능 메모리칩은 챗GPT와 같은 거대언어모델(LLM)을 훈련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나스닥 IT 인텔리전스의 윌리엄 베일리는 "이런 칩을 제작하는 것은 더 복잡하고 생산량을 늘리기는 어렵다"며 "이 때문에 올해 내내 그리고 내년 대부분 동안 공급이 부족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달 초 세계 최고 성능 HBM3E 12단 제품을 3분기에 양산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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