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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1분기 순이익 4773억…전년比 51.4% 증가

SBS Biz 류정현
입력2024.05.14 14:38
수정2024.05.14 14:38


현대해상이 견조한 보험손익 증가에 힘입어 1분기 순이익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현대해상은 오늘(14일)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477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1년 전(3153억원)과 비교했을 때 51.4% 증가한 수치입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2.3% 증가한 641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수익성 성장은 본업에서 양호한 성적표를 받았던 점이 주효했습니다. 현대해상의 올해 1분기 보험손익은 모두 5329억원입니다. 전년 동기 대비 116.6% 늘어난 수치입니다.

장기보험 부문에서 보험금 예실차 손익이 지난해보다 174억원가량 증가했습니다. 보험계약마진(CSM) 상각수익도 334억원 늘었습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회계제도변경에 따른 부채평가금액 감소로 손실부담계약관련비용 환입이 발생했다"며 "이런 점으로 지난해보다 보험손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반보험손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6% 개선됐습니다. 고액 사고가 감소하면서 보험금 지출을 줄일 수 있었다는 게 현대해상 설명입니다.

다만 자동차보험의 경우 1월 폭설을 비롯한 계절적 요인이 반영되면서 보험손익이 줄었습니다.

투자손익은 같은 기간 37.8% 쪼그라들어 1082억원을 올리는 데에 그쳤습니다. 지난해 1분기 부동산 투자에 관한 수익증권 평가이익을 반영한 기저효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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