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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비전 프로' 6월 중순 이후 국내 출시

SBS Biz 오수영
입력2024.05.14 06:11
수정2024.05.14 07:57

[애플이 공개한 MR 헤드셋 '비전 프로' (연합뉴스 자료사진)]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가 다음 달 미국 외 지역에 출시됨에 따라 국내에도 물량이 풀립니다.

블롬버그통신은 현지 시간으로 어제(13일) 비전 프로 미국 외 출시 소식을 보도하면서, 소식통을 통해 다음 달 10~14일 열릴 세계 연례 개발자 회의(WWDC) 이후 해외 시장에 내놓는다고 전했습니다.

해외 출시국에는 한국을 비롯해 독일·프랑스·호주·일본·싱가포르·중국 등이 포함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앞서 애플은 지난 2월 초 비전 프로를 미국 출시하면서 그외 지역 출시 일정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월 중국 방문 당시 관영 매체 CCTV와 인터뷰에서 올해 안에 비전 프로를 중국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었습니다.
 
비전 프로의 해외 시장 출시는 애플의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인 아이폰 판매가 둔화하고 있는 현 시기에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내다봤습니다.

다만 비전 프로는 3499달러에 달하는 고가 탓 등으로 출시 초기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팀 쿡 CEO는 지난 2일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비전 프로를) 기업 고객들이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비전 프로의 생태계를 성장시키고 더 많은 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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