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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사비스 구글 AI 전면에…연례 개발자회의 첫 데뷔

SBS Biz 오수영
입력2024.05.14 05:01
수정2024.05.14 05:54

[구글 딥마인드 CEO 데미스 허사비스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알파고 아버지'로 유명한 데미스 허사비스가 구글 AI 전면에 등장하고 있다고 미 경제 매체 CNBC 방송이 현지 시간으로 어제(13일) 보도했습니다.

허사비스는 앞서 AI 바둑 프로그램의 '알파고'로 유명한 딥마인드를 창업했으며, 현재는 구글의 핵심 AI 조직인 구글 딥마인드를 이끌고 있습니다.

구글은 허사비스가 만든 딥마인드를 지난 2014년 5억 달러에 인수했으며, 이어 지난해 4월에는 딥마인드와 자사 내부 AI 조직인 브레인을 통합했습니다.

구글은 통합 조직의 최고경영자(CEO)로 허사비스를 임명하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원을 받는 오픈AI에 빼앗긴 'AI 선두 주자' 자리를 되찾아오는 역할을 맡겼습니다.

허사비스는 CNBC와 인터뷰에서 구글 딥마인드에 대해 "우리는 회사의 엔진룸과 같다"고 강조했습니다.

체스 고수이자 신경과학자인 허사비스는 AI 연구 분야에서는 유명하지만, 월가에서는 크게 잘 알려져 있지는 않은데, CNBC 방송은 그가 월가에서도 유명해지는 데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허사비스는 현지 시간으로 오늘(14일)부터 열릴 구글의 연례 개발자 회의(I/O)에서 무대에 올라 직접 구글의 업그레이드된 AI 기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허사비스가 I/O 무대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어떤 내용과 전략을 선보일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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