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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키파운드리,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45세 이상 대상

SBS Biz 배진솔
입력2024.05.13 12:08
수정2024.05.13 12:30

[SK키파운드리 제공=연합뉴스]

SK하이닉스의 파운드리 자회사인 SK키파운드리가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을 받습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SK키파운드리는 최근 만 45세 이상 사무직, 만 40세 이상 전임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희망퇴직 접수는 약 한 달간 진행합니다. 

SK키파운드리 관계자는 "조직 분위기 쇄신과 인적 역량 순환 측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K키파운드리는 지난 2020년 매그나칩 반도체의 파운드리 사업부가 분사해 설립된 기업으로 2022년 SK하이닉스 자회사로 편입됐습니다. 



SK키파운드리는 충북 청주에 본사를 두고 8인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마이크로컨트롤유닛(MCU) 등 비메모리 반도체를 위탁 생산하며 차량·산업용 전력반도체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데, 8인치 업황 부진이 장기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SK하이닉스 파운드리 자회사인 시스템IC는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란 판단에 최근 DB하이텍 등 동종업계로 이직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SK그룹은 그룹 내 밸류체인에서 중요성이 떨어지거나 인프라성 자산들 위주로 매각과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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