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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새 iOS에 챗GPT 탑재…'시리'와 대화 가능

SBS Biz 김종윤
입력2024.05.13 11:20
수정2024.05.13 12:01

[앵커]

애플이 다음 달 오픈AI의 생성형 인공지능, 챗GPT를 탑재한 차세대 음성비서 '시리'를 공개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AI 기술 개발에 뒤쳐진 애플의 내부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김종윤 기자, 애플이 차기 운영체제에 챗GPT를 탑재할 방침이지요?

[기자]

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간 10일 애플 아이폰에 오픈AI의 챗GPT를 탑재할 거라고 보도했습니다.

애플은 다음 달 10일 열릴 연례 세계개발자회의에서 새로운 차세대 음성비서 '시리'를 공개할 예정인데요.

블룸버그는 11일 애플과 오픈AI가 이와 관련한 계약 조건을 마무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새로운 시리의 기능은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면서요?

[기자]

새 시리는 질문 하나에 하나씩 응답하던 방식이 아니라 '대화가 가능한' 생성형 AI 시스템을 포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챗GPT와 경쟁하기보다 문자요약, 일정등록 등 시리가 수행하던 작업을 더 잘 처리하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보입니다.

NYT는 "애플이 새로운 AI 기술이 아이폰 iOS를 대체하는 주요 운영체제가 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습니다.

애플이 이처럼 전향적으로 외부와 협력하는 것은 자율주행차를 포기하면서까지 뒤쳐진 'AI경쟁'에 몰입하는 초조함이 깔려있다는 평가입니다.

SBS Biz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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