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R "조용한 美 국채 시장은 주식 매수 신호"
SBS Biz 김기호
입력2024.05.13 10:19
수정2024.05.13 11:05
[미국 달러와 차트 그래픽 (로이터=연합뉴스)]
시장이 주식보다 채권 변동성에 더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1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NDR)는 "세계 최대 채권시장인 미국 국채시장 흐름이 올해 들어 하락 추세를 보였다"며 "이는 미국 주식 매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신호"라고 분석했습니다.
조셉 칼리쉬 수석 글로벌 거시 전략가와 런던 스톡턴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주식은 채권시장의 움직임과 변동성이 2년 평균에 비해 감소할 때를 좋아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국채 시장의 내재 변동성을 측정하는 ICE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메릴린치 무브(MOVE)지수는 올해 들어 18%가량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정점을 기준으로는 33.8% 하락세입니다.
NDR 애널리스트들은 채권과 주식 거래량 사이에서 보통 수준의 상관관계는 미국 주식의 잠재적 매수 기회를 시사한다고 말합니다.
칼리쉬와 스톡턴은 "일반적으로 주식 변동성은 채권변동성을 크게 초과하지만, 최근 몇 달 동안 그 격차가 좁혀져 작년 말에는 주식 변동성이 채권 변동성보다 낮아지기도 했다"며 "채권 거래량의 추가 감소가 주식의 추가 랠리를 뒷받침할 수 있는 만큼 주식보다 채권 변동성에 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닷새 뒤면 용인서 강남까지 14분 만에 간다
- 2.[조간브리핑] "숨 막히는 나라, 더는 못 참아"…중국 떠나는 중국인들
- 3."몇 년 살면, 평생 부자?"…우리은행 105억 횡령 형량은?
- 4."일본 정부, 소프트뱅크 사장 불러 네이버 지분 인수 요청”
- 5.월 880만원 받는 '바다의 파수꾼' 아시나요?
- 6.'이 병' 한 달 새 환자 3배 늘었다…"대부분 소아·청소년"
- 7.6살 됐으니 보험금 못 준다? 1등 삼성화재도 발달지연 부지급 논란
- 8.카카오 AI 두뇌 수장도 퇴사…'코GPT' 공개 1년째 연기
- 9.힘세고 오래간다더니…건전지 가성비 8배 차이
- 10.英BBC "북한 장벽은 방어용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