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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전기 먹는 하마' AI·전기차 성장에 세계가 '전력 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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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4.05.13 06:45
수정2024.05.13 07:14

■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소부장'을 탄탄하게, 반도체 강소기업 늘린다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정부가 반도체 전 분야를 지원하는 10조 원 이상 규모의 반도체 지원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정부는 올해 반도체 산업에 약 5조 원 규모의 정책금융과 예산을 지원하고 있는데, 여기에 ‘10조 원+알파(α)’의 지원책을 추가하겠다는 것입니다.

자금 지원 방식은 산업은행의 정책금융 또는 재정·민간·정책금융 공동 출자를 통한 펀드 조성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연말 종료되는 ‘반도체 세액 공제’도 연장·확대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번 반도체 산업 지원을 통해 미국이 주도하는 반도체 전쟁에 대응해 국내 반도체 산업의 생태계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 AI·전기차 폭증, 세계가 '전기 쇼크'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전통 산업 선진국에서 때아닌 '전기 구하기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전기차,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인공지능(AI)과 AI 반도체, 이차전지 등 세계 각국이 사활을 건 경쟁을 펼치고 있는 최첨단 산업은 모두 ‘전기 먹는 하마’라는 공통점이 있죠.

이처럼 AI 혁명 시대, 전기가 산업의 주역이 되면서 전력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26년 전 세계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전력량은 인구 1억 2000만 명인 일본이 한 해 동안 쓰는 전기량(939TWh)과 같아집니다.

이대로라면 기존 전력망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며 문제가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에 빅테크들은 상대적으로 전력 사정이 나은 중동·동남아시아 등으로 기지를 옮기고 있습니다.

◇ 대통령실, 라인 지분매각 사실상 제동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정부가 '라인 사태'와 관련해 네이버 측 자본구조 변경을 제외한 조치에 대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네이버가 자본구조 변경 이외의 충분한 정보보안 강화 조치를 만들어 제출한다면 정부가 가능한 한 지원을 다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네이버가 지난 10일 발표한 내용보다 훨씬 더 구체적인 입장과 계획, 상황을 밝혀주길 바란다"며 "그래야 정부가 도울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정부의 지분매각 행정지도가 나온 상황에서 네이버가 실제로 지분을 매각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할 경우 일본의 부당한 요구에 굴복하는 것이 돼 정부의 책임론이 불거질 것을 우려해 적극적 방어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 삼성, TSMC·애플 동시에 잡는다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최첨단 파운드리 공정 '3나노미터 2세대' 라인에서 반도체 생산을 시작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는 갤럭시 워치7에 자사 3㎚ 2세대 공정에서 생산하는 AP 엑시노스 W1000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갤럭시 모바일 신제품 공개 행사 '언팩'을 개최합니다.

이 자리에서 3㎚ 칩이 들어간 갤럭시 워치7를 공개할 계획입니다.

갤럭시 워치7 등 삼성 웨어러블 신제품엔 수면무호흡증을 감지하는 기능이 최초로 들어갑니다.

신형 폴더블 폰에는 화면에 원을 그리면 자동으로 검색되는 '서클투서치', '실시간 통역 전화’ 등 AI 기능이 적용됩니다.

애플이 쉽게 따라 하지 못하는 기술이란 점에서 삼성전자의 올 하반기 스마트폰 1위 수성과 웨어러블 시장 1위 쟁탈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 10대 그룹 총수들, 日-中 기업인들과 9년 만에 서울 회동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국내 10대 그룹 주요 총수들이 일본, 중국 기업인들과 9년 만에 서울에서 회동한다고 보도했습니다.

한중일 기업총수들은 오는 27일 열리는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을 통해 3국 재계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동아시아 경제권 교류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대표 등을 비롯한 10대 그룹 주요 총수들이 참석을 추진 중인데요.

일본 측에선 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 주관으로 스미토모화학, 미즈호은행, 미쓰비시 등 주요 기업 회장들이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측에서는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주관으로 마융성 중국석유화학공업그룹 회장, 류징전 중국국약그룹 회장, 덩젠링 중국화능그룹 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 얼어붙은 주택거래…1년 새 아파트 매물 27% 늘어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2년 연속 100만 건을 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전국 아파트 거래 건수는 73만여 건으로 부동산 활황기였던 2020년의 46% 수준에 그쳤습니다.

반면 전국 아파트 매물은 지난 12일 기준 총 56만 2517개로 1년 전보다 27% 증가하는 등 거래가 정체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매물이 쌓이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는 부동산 경기 부진이 거론됩니다.

여기에 더해 취득세가 거래 정체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기존에 살던 아파트가 팔리지 않은 채 새집을 사면 2주택자로서 취득세 8%를 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취득제 완화로 숨통을 터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조간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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