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한전, 英 정부와 신규 원전 건설 논의 중"
SBS Biz 임선우
입력2024.05.13 04:17
수정2024.05.13 05:47
한국전력(한전)이 영국 정부와 웨일스 해안에 새로운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현지시간 12일 보도했습니다.
소식통들은 한전이 영국 당국자들과 앵글시 윌파 지역에 신규 원전을 짓는 문제와 관련한 초기 논의를 진행했으며, 이번 주 장관급 회의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도 앤드루 보위 영국 에너지안보·넷제로부 장관이 이번 주 한전과 만나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FT에 말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앞서 영국원자력청(GBN)은 지난 4월 일본 히타치로부터 윌파 원전 부지를 매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히타치는 2012년부터 윌파에서 원전 사업을 진행하다 영국 정부와 사업 요건 협의 과정에서 이견이 발생하자 2021년 사업을 접었습니다.
다만, 한국 정부 고위 당국자는 영국 내 원전 건설은 어려운 일이라면서 한전의 부지 매입 가능성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고 FT는 전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마트서 4만원에 사먹은 한우, 원가는 5천원?
- 2.'큰일 납니다. 무심코 먹었다가'…대마삼겹살, 대마소주
- 3.'푸바오야 할부지 왔다'…92일 만에 재회
- 4."부부싸움에 풀악셀" 아니다…경찰, 68세 운전자 "구속영장 검토"
- 5.대한항공 승무원 가방서 실탄 발견…경찰 조사
- 6.공무원 '전문직 시험 프리패스’ 사라진다
- 7.韓서 세 번째로 많은 '컴포즈 커피' 필리핀 업체가 샀다
- 8.9급 공무원 1년차 월급 222만원…최저임금보다 16만원↑
- 9.가계 빚 책임 떠넘기기…은행은 '이때다' 금리인상
- 10."꼭 사고 나시길"…고객과 짜고 6억 챙긴 보험설계사 무더기 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