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인공지능 새 판 짠다…"日 소프트뱅크, AI 분야 10조엔 투자"
SBS Biz 임선우
입력2024.05.13 03:54
수정2024.05.13 07:53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가 인공지능(AI) 새 판 짜기에 들어갔습니다. AI 반도체칩부터 로봇까지 'AI 혁명' 추진에 10조 엔(약 88조 원)에 달하는 자금을 쏟아붓기로 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2일 "기술 변화에 맞춰 주력 사업을 전환해 온 손 회장이 AI 혁명에 대응할 사업 준비를 구상 중"이라며 "최대 10조 엔의 투자가 전망된다"라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손 회장의 핵심 구상 중 하나는 AI 전용 반도체 개발입니다.
신문은 손 회장이 엔비디아처럼 반도체 설계 전문회사 형식으로 2025년 봄 시제품을 제작해 같은 해 가을 양산 체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자회사 ARM에 AI 칩 전담 사업부를 설립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RM은 엔비디아와 퀄컴 등 주요 칩 개발사에 반도체 회로 설계를 판매해 '팹리스의 팹리스'로 불립니다.
신문은 "소프트뱅크가 이미 대만 TSMC 등과 협상을 진행하며 제조역량 확보에 나선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AI 칩 개발과 함께 이르면 2026년 미국, 유럽, 아시아, 중동에 자체 개발 칩을 탑재한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와 로봇 합작회사 건립도 추진하는 상황"이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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