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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업계, 2000억원 규모 PF 정상화 지원 2호 펀드 조성

SBS Biz 류정현
입력2024.05.12 18:40
수정2024.05.12 18:40


여신금융업계가 지난 1차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지원 펀드의 후속으로 2000억원 규모의 추가 펀드 조성을 추진합니다.



12일 여신금융협회는 고금리와 부동산 경기회복 지연 지속 등 비우호적 부동산 PF 시장 환경 대응을 위해 2000억원 내외 규모의 '여전업권 PF 정상화 지원 2호 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여신금융업계는 '여전업권 PF정상화 지원 1호 펀드'(1호 펀드)를 조성해 PF시장 재구조화를 통한 사업장 정상화를 지원한 바 있습니다. 기존 분양방식에서 장기일반 민간임대주택 사업 등 사업구조 변경을 통해 사업장 재구조화를 계획·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1호 펀드 출자금이 거의 소진됨에 따라 후속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기존보다 투자규모를 확대한 2000억원 내외로 펀드를 추가 조성할 계획입니다.

1호 펀드의 경우 출자금 1600억원 중 현재 약 1200여억원이 집행됐으며 잔여 출자금은 전액 소진될 예정입니다.



2호 펀드 2000억원은 민간 업계 최대 수준의 출자규모입니다. 여신업계는 2호 펀드로 유동성 공급 확대 등 PF정상화에 속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펀드운용사는 PF사업장 선정 절차를 진행 중이며 이번 달 중으로 참여사 확정(9개사 예정)과 펀드투자 계약 체결 완료를 거쳐 펀드를 조성하고 사업장 정상화를 위한 추가 투자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은 "여전업권 부동산 PF 펀드는 부동산 PF 시장 안정화를 위한 금융당국의 노력에 더해서 시장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뜻을 한데 모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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