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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尹 3년차, 민생·대국민 소통 중점…물가 잡을 것"

SBS Biz 김동필
입력2024.05.12 17:19
수정2024.05.12 18:21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은 오늘(12일) 국정 3년 차를 맞은 윤석열 정부의 정책 방향을 "민생과 대국민 소통에 두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여당과도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또 국민의 삶을 실제로 변화시키는 민생 정책을 만들어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민생물가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물가 안정에 만전을 기울일 것"이라면서 "물가를 지속해 모니터링하고, 유통 구조나 무역 구조의 개선 등 물가의 구조적 측면에 초점을 두고 물가를 전체적으로 안정화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또 "전략산업 TF를 통해 수출의 핵심적 역할을 하는 산업이 계속해서 발전하고 양호한 수출 실적을 거두도록 하겠다"라면서 "성과가 2차, 3차 협력업체로 퍼져 경제 전반의 온기를 확산시킬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총선으로 중단됐던 민생토론회를 내주 재개할 방침입니다.

김 대변인은 "민생토론회를 재개해 대통령이 국민으로부터 직접 삶의 어려움을 청취할 것"이라면서 "국민통합위원회 성과보고회와 국가재정전략회의 등을 개최해 산적한 문제를 해소하고 국민의 삶을 실제로 나아지게 할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2일 물가 안정과 핵심 산업 지원을 위해 민생물가TF와 국가전략산업TF를 구성키로 하고, 성태윤 정책실장이 두 TF를 직접 이끌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대통령실과 여당, 내각은 이날 총선 뒤 첫 고위당정협의회를 열었습니다. 

대통령비서실과 당 지도부가 개편된 후 첫 공식 회동입니다.

대통령실 정진석 비서실장·성태윤 정책실장과 정무·홍보·사회수석,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추경호 원내대표, 한덕수 국무총리·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방기선 국무조정실장·손영택 총리비서실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새로운 참모진이 구성된데다, 당 또한 신임 지도부가 선임된 만큼 상견례 취지가 강한 자리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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