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부자증세' 바이든에 맞불…"전 계층 대규모 감세"
SBS Biz 김동필
입력2024.05.12 11:33
수정2024.05.12 12:02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감세를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현지시간 11일 약속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습니다.
대기업과 부유층에 대한 세금 인상을 주장하는 조 바이든 현 대통령과 차별화하는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미 뉴저지주 해안도시 와일드우드에서 열린 유세에서 "바이든의 세금 인상 대신 중산층, 상위층, 하위층, 비즈니스 계층에 대해 트럼프의 대규모 감세를 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임 시절인 2017년 시행된 감세법의 개인 소득세 감면은 내년 말 만료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직 세제 개편 구상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고 있지만, 경제 참모들은 정기적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만나 일정 세율이 적용되는 세금과 각종 부담금을 더 줄이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럼프 전 대통령은 올해 초 참모들에게 재임 시절 주장했던 법인세율 6%포인트 인하 대신 현행 21%를 유지하되 개인 세금 감면을 연장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부자 증세를 공언한 상태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간 40만달러(5억 4천900만 원) 이상 소득 가구에 대한 감세 혜택을 없애고 부유층과 대기업에 대한 세금을 인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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