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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中 제친 美…K푸드 최대 수출시장으로

SBS Biz 김동필
입력2024.05.12 09:34
수정2024.05.12 10:04


미국이 올해 일본과 중국을 따돌리고 K푸드 최대 수출 시장으로 떠올랐습니다.

오늘(12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집계한 주요 시장 농림축산식품 수출 실적 자료에 따르면 대미 수출 금액은 올해 1∼4월 4억  7천900만달러(약 6천500억원)로 가장 많았습니다.

일본은 4억 5천200만달러, 중국은 4억 4천만달러로 각각 2위와 3위로 밀렸습니다.

이 기간 국가별 농식품 수출 금액은 미국이 작년 동기보다 15.9% 증가했으나 일본은 5.7%, 중국은 1.8% 각각 줄었습니다.

지난해 1∼4월엔 일본이 4억 8천만달러로 1위, 중국이 4억 4천800만달러로 2위였고, 미국은 4억 1천300만달러로 3위였습니다.

올해 1월까지만 해도 한국 농식품 수출 금액은 일본, 중국, 미국 순이었으나 미국이 2월부터 1위로 올라서더니 4월까지 1위를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수출 금액은 미국이 1년 전보다 약 16% 증가했지만, 일본은 6%, 중국은 2% 가까이 줄었습니다.

중국 시장은 소비침체를 겪었고, 일본 시장은 엔저 현상 심화에 수출이 감소했지만, 미국 시장 수출은 두 자릿수를 훌쩍 넘는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미국 수출 증가에 대해 한국 드라마와 영화가 뜬 이후 우리 음식 인지도가 높아졌으며 달러 강세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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