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日등 10개국 다음달부터 개인정보 국외 이전 간소화
[마이데이터 (PG) (사진=연합뉴스)]
우리나라와 미국, 영국, 일본 등 10개 국에서 이르면 다음달부터 개인정보 국외 이전이 더욱 간소화될 전망입니다.
현지시간 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가 운용하는 '국경간 프라이버시 규칙'(CBPR) 인증 제도가 다음달부터 APEC 회원국 이외 국가에서도 참가할 수 있도록 확대 시행됩니다.
CBPR 인증제도는 APEC 개인정보 보호 원칙을 기반으로 기업의 개인정보 보호 수준 전반을 평가해 인증하는 인증 제도입니다.
개별 기업이 CBPR의 인증을 받은 경우 CBPR을 국외 이전 수단으로 인정한 다른 국가의 인증기업과 자유롭게 데이터를 이전할 수 있습니다.
CBPR 인증 제도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과 일본, 호주, 캐나다, 싱가포르, 멕시코, 필리핀, 대만 등 9개국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새 제도에는 영국이 참가하기로 했으며 아랍에미리트(UAE)나 버뮤다도 가입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닛케이는 "기업이 개인 데이터를 제3국으로 옮기는 경우 본인 동의의 재확인이나 이전국에 개인정보 보호제도의 통지와 같은 절차가 필요하게 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며 "새 제도는 개인정보 보호 체제가 충분하다고 인증받은 기업끼리 데이터 유통 시 절차를 간소화해 전자상거래 등을 촉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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