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7월 웹기반 모바일 게임스토어 구축…"애플·구글 독주 막는다"
[엑스박스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대형 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끝마친 마이크로소프트가 오는 7월, 웹 기반의 모바일 게임 스토어를 만듭니다.
현지시간 10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MS의 게임 부문인 엑스박스(Xbox)의 사라 본드 사장은 전날 블룸버그 테크놀로지 서밋에서 이런 계획을 밝혔습니다.
웹 브라우저 기반의 해당 스토어는 인기 게임인 '캔디 크러쉬' 등 MS 자체 게임용으로 우선 출시되며, 게임 내 아이템 구입시 할인도 제공됩니다.
MS는 이후 이 스토어를 다른 게임 개발사에도 참여를 허가할 예정입니다.
본드 사장은 이 스토어가 앱이 아닌 웹에서 출시되기 때문에 "폐쇄적인 생태계의 스토어와 달리 모든 기기를 이용해 어느 곳에서 접근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엑스박스 측은 "이 웹 기반 스토어는 신뢰할 수 있는 게임 앱 스토어를 구축하기 위한 우리 여정의 첫걸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웹 기반의 게임 스토어를 구축해 기반을 마련한 뒤 현재 애플과 구글이 장악하고 있는 모바일 앱 스토어 부문으로 확대해 경쟁하겠다는 겁니다.
애플과 구글은 장악하고 있는 앱을 통해 사용자들이 게임 아이템 등을 구입시 자신들의 결제 시스템을 사용하도록 강제했고, 이 때 개발자들에게 약 30%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게임 개발자들은 이 높은 수수료에 대한 불만을 제기해 왔습니다.
본드 사장은 "콘솔과 PC, 모바일 등 모든 기기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 우리의 의도"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MS의 블록버스터 게임인 마인크래프트도 웹 스토어에 초기에 탑재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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