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수 갤러리 '부산'에 집결한 이유…"가장 아름다운 4일장"
SBS Biz 류선우
입력2024.05.10 15:15
수정2024.05.10 16:12
[(사진=아트부산 제공)]
상반기 국내 최대 규모의 미술품 거래 시장(아트페어)인 '아트부산 2024'가 어제(9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오는 12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진행됩니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아트부산에는 20개국 129개 갤러리가 참여했습니다. 해외에서 6개 갤러리, 국내에서 23개 갤러리 등 29개 갤러리가 올해 처음 아트부산에 참여했습니다.
중국 현대미술의 거장으로 불리우는 주진스(Zhu Jinshi)의 가로 4.8m, 세로 1.8m 크기의 대형 연작 작품 등이 특히 눈길을 끕니다.
국내에서는 가나아트와 조현화랑, PKM갤러리, 국제갤러리, 학고재 등 대형 갤러리들 대부분이 부스를 마련했습니다.
국제갤러리는 15억원 안팎의 애니시 커푸어 작업을 필두로 하종현, 김윤신, 양혜규, 칸디다 회퍼, 제니 홀저 등의 작품을 걸었습니다.
해외 갤러리 중에서는 독일 베를린에 있는 소시에테가 중국 미디어 아트 작가 루양의 개인전 형식으로 부스를 꾸미는 등 탕 컨템포러리 아트, 화이트스톤 갤러리, 에프레미디스 등 해외 갤러리들이 국내 컬렉터와 관객들을 만났습니다.
부산에서 열리는 아트페어인 만큼 부산의 대형 화랑인 조현화랑을 비롯해 갤러리신라와 리안갤러리 등 부산·영남권 갤러리도 상당수 참여해 전체 참가 갤러리 중 약 21%를 차지했습니다.
정석호 아트부산 이사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4일장으로 불리는 아트페어는 많은 미술 애호가에게 설렘과 기대감을 선사한다"며 "창조적 휴양의 장, 아트부산에서 현대미술의 정수와 함께 부산의 다채로운 모습을 만끽하시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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