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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드아웃, 무료배송에 구매자 34% '쑥'…"체질 개선 착착"

SBS Biz 류선우
입력2024.05.10 10:04
수정2024.05.10 10:49

[(사진=무신사 제공)]
에스엘디티(SLDT)에서 운영하는 한정판 플랫폼 ‘솔드아웃(soldout)’이 지난해 실적을 유의미하게 개선하며 구매자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0일) 솔드아웃에 따르면, SLDT 지난해 매출액은 183억원으로 전년보다 약 65%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288억원으로 50.6% 개선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1월 이후 지속적으로 거래 수수료를 인상하며 현실적 수준까지 높인 영향으로 보입니다. 솔드아웃은 지난 2020년 7월 서비스 론칭 직후 2022년까지는 이용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수수료를 별도로 부과하지  않았습니다.

고객 혜택을 강화한 전략도 주효했습니다. 솔드아웃은 판촉 수단을 쿠폰과 즉시 할인, 수수료 할인, 포인트 리워드 등으로 다양화하는 동시에 이용자별 맞춤 혜택으로 세분화했습니다.

이에 따른 마케팅비를 포함한 판촉비가 절감된 효과도 체질 개선에 긍정적이었다는 분석입니다.

솔드아웃은 올해부터 이용자 개인 간 거래(C2C) 활성화를 위해 배송비 무료 이벤트 등 프로모션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월 초부터 시작한 배송비 무료 프로모션을 이달까지 연장하면서 3월 솔드아웃 구매자수만 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3% 증가했습니다.

판매자 혜택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택배비가 별도로 부과되지 않는 오프라인 판매 접수처인 ‘드롭존’을 목동에 이어 무신사 스튜디오 동대문점, 한남 1호점까지 확장하고 ‘판매자센터’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이를 통해 검색 기능을 통해 판매 내역을 살펴보는 것부터 일반 판매 및 보관 판매에 관한 입찰·운송장 입력 등의 기능을 PC 웹사이트를 통해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솔드아웃 관계자는 “구매자를 위한 합리적인 프로모션 정책과 더불어 판매자 우호적인 서비스를 잇달아 내놓으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고정비 절감과 효율적인 비용 관리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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